모레(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실질적 관계와 영원한 우정'을 슬로건으로 모레(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펼쳐집니다.
아세안 10개국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초 선언한 '신 아시아 외교'를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2차 핵실험을 비롯한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기존에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 한정됐던 한-아세안 FTA가 투자로까지 확대되는 협정 서명식도 이뤄져 사실상 FTA가 마무리됩니다.
특별 정상회의는 크게 두 세션으로 첫날에는 정치와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에 대해, 둘째 날에는 금융위기와 에너지·기후변화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가진 뒤 폐막합니다.
앞서, 내일(31일) 이뤄지는 CEO 서밋에서는 7백여 명의 각국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전문가 등이 참석해 무역과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을 설명하고 한식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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