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3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향해 "시류에 뒤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유 전 사무총장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SNS 활동 비판' 질의를 받고 "지금은 SNS 메시지를 통해 정치를 하는, (SNS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 평검사들이 (본인을 비판했다고 해서) (추미애) 장관이 (곧장 반박하는) 그런 글을 SNS에 올리는 것은 경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충분히 숙의해서 올리는 SNS 게시물은 몰라도, (추 장관의) 이번 건은 바로 올린 게 아닌가"라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제발 SNS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유 전 사무총장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유인태 선배님은 조금 독특하시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 정무수석을 하면서 회의할 때도 졸고 주무시고 하신 독특한 캐릭터가 알려
박 위원장은 또 "(유 전 사무총장의) 저 말씀(추 장관 비판)을 다 들을 필요는 없다"며 "(분명) 뒤에 하고 싶은 엑기스 같은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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