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의원이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변의 권유를)무겁게 받아들이고 고민의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경제통이 아니냐. 나서서 뭔가 서울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선 "서울은 특별히 관심 있는 곳이고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해왔던 곳"이라며 "어떤 문제점이 있다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했고 보고 있는데 서울은 지금 집값하고 세금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거의 폐업이 속출하는 문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문제가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파악 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안을 실행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실행력이라는 것은 또 다르다"며 "그래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좋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에 대해선 "중진들 모인 자리고 또 당을 이끌고 계시는 비대위원장님을 오랜만에 보는 자리라 여러 가지 건의사항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부분이 갈등이나 충돌이 된 건 아니고 건의하고 김 위원장이 받아들이고 공감하고 그런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정식집에서 야권의 차기 서울시장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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