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년 선거를 '성범죄 보궐선거'라고 규정했고, 정의당은 '역사의 오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죠" 표현을 뒷걸개로 걸고, 민주당의 4월 공천 결정에 대해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재보궐선거는 성범죄 보궐선거라고 규정하며, "무공천 방침을 밝혔던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라도 한 것이냐"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86%만큼의 비양심이고 피해자를 향한 제3차 가해 행위이다, 피해자 보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폭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재보궐선거에 드는 838억 원을 물어내라고 압박했고,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광장에서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의당은 "피해자들에 대한 어떠한 반성도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역사의 오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야당은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재보궐선거 공천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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