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선 투표 개시일이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냐,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백악관 탈환이냐, 결국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경합주에 달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이 경합지역을 찾아 막판 유세전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대선 이틀 전 5개 주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도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을 포함한 5곳을 도는 광폭 행보에 나섭니다.
선거일 직전 사흘간 방문한 곳만 14곳.
지난 대선의 극적인 역전을 노리는 트럼프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어게인 2016'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이기면 중국이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기면 미국이 이기는 것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는 바이든 후보는 북부의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이른바 '러스트 벨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 전 마지막 이틀 일정을 접전이 벌어지는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해 확실하게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치려면 우리는 먼저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쳐야 합니다. 트럼프가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든이 우세한 북부와 달리 남부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두 후보의 마지막 날 선거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