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부 차관을, 식약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청와대 출신 3명이 주요 부처에 포진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산업부 차관에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북방비서관이, 국토부 1차관에는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과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전진 배치해 국정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하여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고용부와 행안부, 복지부 등에서 행정고시 출신 정통 관료가 승진 발탁된 점도 국정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주택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윤성원 국토부 1차관 내정자가 주택 1채를 매각했고, 박진규 산업부 차관 내정자도 다음달 주택 1채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관급 인사에 이어 내년 초 재보궐선거 등을 고려할 때 조만간 중폭 규모의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