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이 오늘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표 연사를 초청해, 미 대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현재 유리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이 개최한 대담에 참여한 미국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대선의 화두는 코로나19로, 현재 상황은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페니 리 / 민주당 측 연사
-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재선 가도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 공화당 측 연사
-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여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유력하지는 않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페니 리 / 민주당 측 연사
- "자신이 승리하지 않으면 굉장히 화를 내거나 불만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할 것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 공화당 측 연사
- "선거 결과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정권을 이양하고 퇴장할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대외정책 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히려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한국에 대한 대중 전선 참여 요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 공화당 측 연사
- "바이든은 중국과 관련해 벌어지는 상황에 한국의 더 많은 참여를 원할 것입니다."
북한 문제도 미국 내에서 트럼프의 방식에 회의론이 일고 있다며, 바이든은 동맹과 협력을 보다 중시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주한미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