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비판과 퇴진 요구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 총의를 모아 결정했던 비대위"라며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비판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격려도 하면서 비대위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 정당의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스로의 결정을 쉽게 뒤엎는 행동은 오히려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조기전대를 치르고 또 다시 서울, 부산 시장후보 경선을 치를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기 전대라는 극약처방을 쓰기 위해서는 압도적 다수의 당원이나 의원
이어 "비대위는 터져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비대위의 환골탈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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