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역대 최고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통해 코로나 방역과 경제 반등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5번째 시정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 555조 8천억 원으로 코로나 방역과 경제 반등을 모두 성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는 25번, 경제는 작년보다 14번이나 많은 43번이나 언급한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에 감사를 표하고 경제 반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뉴딜에 7조 9천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수집과 가공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노후건물 친환경화 등의 그린뉴딜에는 8조 원을 투자해 새 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수출이 급증하는 전기차 등 미래차와 시스템반도체 같은 신산업에도 4조 원을 쏟아부어 견고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같은 '슈퍼예산'으로 국가채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듯 "재정건전성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서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시정연설에선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감안해 공정을 27번 언급했지만 올해는 2번에 그쳤습니다. 대신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하며,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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