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을 강조할 방침인데, 부동산과 검찰개혁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합니다.
취임 이후 5번째인 이번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분야 반등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위기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킬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지난 19일 수석보좌관회의)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가 된 만큼, 국회의 원활한 예산안 심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전세난을 해결할 주거안정 대책에 대한 구상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공수처를 포함한 검찰개혁 문제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거나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역시 비중을 최소화해 서둘러야 대화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종전선언 언급도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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