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여야 대표가 각자 다른 행보를 이어가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생 입법을 강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택배노동자들의 근로실태를 살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택배노동자들의 근로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택배센터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70시간이 넘는 택배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을 지적하며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생활물류법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번에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얘기를 했었고, 내용은 거의 다 조정이 됐으니까 이번 회기 내로 처리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분류 작업 인력 증원과 심야배송 금지 등 한진택배가 내놓은 대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꿈틀대는 시장 후보들이 있다'고 공언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아 김택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김택진 대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4차 산업 혁명 간담회 자리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뭐 때문에 추가로 만날 필요가 있겠어요? 소위 기업과 관련해서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이외에 별로 내가 꼭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김 위원장이 평소 젊고 경제에 밝은 새 얼굴을 시장 후보로 세우겠다고 밝혀왔던 만큼 김 위원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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