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만난 `킹메이커` 김종인 "추가로 만나지는 않을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를 만나 산업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김 위원장 입에서 또 만날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NC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김 대표와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 후 취재진과 만나 "미래산업일자리위원회에서 현장 감각을 갖는게 좋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여기가 첨단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 횟수에 대해서는 "오늘 두 번째 본다"며 "NC소프트가 AI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우리 산업에 어떻게 도입될지, 도입되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상황이 도래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김택진 서울시장론' 질의에 대해 "기업과 관련해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외에 꼭 만날 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택진 서울시장론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