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내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 위원 중 이헌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방해위원이었다며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 많이 화가 나더라. 이 변호사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될 당시, 새누리당에서 파견된 인사인데, 이게 세월호 특조위원이 아니고 특별방해위원 역할을 한 것"이라며 과거 업적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했다.
또한 이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간 사람이고 정말 방해를 많이 했다"며 "그런 사람을 다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보냈다는 것을 계속 공수처를 반대하겠다는 것"이라고 봤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이 변호사는 조사를 방해하며 유가족과 갈등을 빚은 인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에 이 변호사와 임정혁 변호사를 내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또 방해위원으로서 계속 거부를 한다면, 공수처 출범을 위해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공수처 설치법 개정을 통한 야당의 거부권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 7월 출범이었던 것을 계속 처장 추천이 안 돼서 1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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