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예고…"옵티머스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을 할 것이라며 예고했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사건은 검찰이 매장할 뻔한 사건을 일반 시민들이 고소,고발해 살려낸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마치 '남부지검에서 처리됐으니 무슨 문제냐'는 식의 대답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감 도중 총장이 상당 부분을 부인한다는 점이 보고됐다"며 "총장이 몰랐다는 것도 의혹으로 인지, 새로운 감찰 사안이 생긴 것"이라고 언급하며 윤 총장의 감찰을 예고했다.
이날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사건에 발동한 수사지휘권도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사흘간 감찰을 해서 보고 받은 내용이며, 수사 지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며 "적법한 지휘권 발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은 "윤석열 총장의 주장을 보도로 봤는데 공적으로 처리해야 남들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공적으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피 대상이고, 수사 지휘는 적법했다"고 밀했다.
일각에선 추 장관의 윤 총장 감찰 예고에 대해 감정이 앞선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이 발생하고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