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는 각계 주요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승수 총리와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 그리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안치하면서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분향소에는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핵심인사들을 중심으로 상주단이 구성돼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먼저 한승수 국무총리 등 현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노 전 대통령의 유지가 국민통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찾아와 헌화했습니다.
정치권의 조문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전 대표, 이상득 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이 잇따라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비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부는 이곳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 외에도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31곳에 공식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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