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연루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장을 넘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짐이다', '경기도의 짐이다'라며 상대를 깎아내리기 바빴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신과 옵티머스 자산운용 연루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이 일부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봉현 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국토부에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곡 조작하는 건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나 둘 중 하나라며 그래서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김 의원도 지지 않고 맞받았습니다.
자신이 거짓 증언했느냐고 말한 적이 없고 표현상 문제를 지적하거나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며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 있는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에 이 지사께서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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