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북한에서 진도 4.5 강도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늘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요.
【 기자 】
청와대는 오늘 오전9시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정보 당국이 분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세한 내용과 우리 정부 입장은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사실을 보고받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으며, 오후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타밀 카타르 왕세자를 접견하고 있는데요, 오찬이 끝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NSC는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기도에 따른 종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소집됐으며, 지난 4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두 번째로 소집된 바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공지진이 감지된 곳은 북한이 이전에 핵실험을 했던 곳"이라며 "핵실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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