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3%로 지난주보다 4% 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해 45%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한주만에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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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 현황보고를 받고 대화하고 있다. |
민주당 지지도도 전주보다 3%P 내린 35%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지지도가 급락했던 8월 2주차(33%) 조사 이후 최저치다. 라임·옵티머스 사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과 이에 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속출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1%P 내려가 17%를 기록했다. 반면 무당층은 전주보다 3%P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여권의 정책 실기와 여야 정쟁 국면에서 대통령과 여당 긍정평가나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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