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국 각 시도 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도 당사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 질문 】
민주당이 오늘 오전 합동 분향을 진행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의 합동 분향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합동 분향에는 서울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의원과 당직자, 당원들이 참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와 전국 시·도 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당직자와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밤새 3백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어제 봉하마을로 내려가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당분간 민주당은 조문 일정 외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해외 출장에 나섰던 의원들도 급히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질문2 】
한나라당과 다른 정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한나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11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고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달곤 행안부 장관이 참석해 장례 준비에 대한 정부 진행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어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노 전 대통령 시신이 안치됐던 양산 부산대 병원을 방문했지만, 봉하마을 빈소에는 조문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호주 출장을 중단하고 오늘 오후 급거 귀국할 예정인 박희태 대표가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빈소를 공식 조문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여의도 중앙당사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대립과 분열보다는 이해와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정치개혁 등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며 서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