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교수 재직 시절 법인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하면서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장하성 대사는 21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여러 명이 식사와 안주를 시키면서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사는 고려대 감사 기간에 이런 결제가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에 전액 환급했다면서 "연구소장 당시 일이지만 적절하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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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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