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감사원, 에너지정책 판단 아냐…경제성 점검한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와 관련,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에 참석해 "감사원 감사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 폐쇄와 관련한 여러 판단 요인 중 하나인 경제성 평가에 대해서만 점검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조기 폐쇄는 경제성뿐 아니라 주민 수용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월성 1호기에 대한 무용한 소모적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감사원 결과를 아전인수 하며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발족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에는 "(두 사안이) 무슨 관계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어 "정략적 조건 걸기와 시간 끌기를 그만하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할지 입장을 명료하게 밝히라"며 시한으로 제시한 이달 26일 이후에는 법 개정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재차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