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열린 21대 첫 국정감사도 이제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은 국회 법사제사법위원회가 중앙지검을 상대로 한 국감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라임·옵티머스 의혹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창훈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법사위 국감에서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당사자들 입장도 나온 게 있나요?
【 답변 1 】
네. 오늘 법사위 국감 대상이 서울고검과 산하인 중앙지검과 남부지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의혹을 맡았던 서울동부지검 등입니다.
그렇다 보니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국감장에서 공개했습니다.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등의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유 의원은 "검찰이 동명이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김영호 의원 등 이름이 거론된 여권 인사들은 "동명이인일 뿐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른바 옥중서신을 통해 주장한 '술접대 검사 3명'이라면서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 등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사자들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해당 사건을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했다"며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의 객관성을 못 믿겠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특검을 공식 제안했죠?
【 답변 2 】
네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 자리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제안한 내용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외투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국민의힘 측 주장은 한마디로 '떳떳하면 특검 임명에 합의하라'는 건데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을 그었고, 대신 오는 26일로 정한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을 들어 공수처 설치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입법을 진행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현장진행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