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하다 하다 이젠 '처제 찬스'까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 장관 형부를 포함해 민간 공제조합 23명이 '낙하산'이라는 SBS의 보도를 첨부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알뜰하게 잘들 해 드신다"며 "그럼, 정치 이런 맛에 하는 거지"라고 비꼬았다.
앞서 SBS는 같은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는 버스공제조합의 현 이사장이 추 장관의 형부 A씨라며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30년간 B대학교 직원으로 일했는데, 재작년 5월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에 임명됐다는 것이다. 당시 추 장관은 민주당 대표였다.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대표의 영향력으로 A씨의 임명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제기에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저의 친인척은 경제 활동을 할 자유가 없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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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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