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성추행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짜사나이' 이근 전 대위와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의 공통점으로 "뻔뻔함"을 지목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때 "서울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당 출신 구의원이 성추행 사건으로 제명됐음에도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김 비대위원은 "요즘 가짜사나이의 성추행 논란으로 대한민국 진짜 사나이들이 부끄러워 죽겠는 마당에 민주당까지 왜 이렇게 우리를 부끄럽게 하시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차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음에도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이근 대위와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입히고도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민주당과 문재인 행정부는 무엇이 다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 다시 한 번 유념하시길 바란다"며 "연예계나, 정치권이나 성인지 감수성 없는 가짜사나이들이 문제"라고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관악구 선관위는
지방의회 의원정수 75%이상이 유지될 경우엔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공직선거법 조항을 근거로 한 것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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