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민주당 쪽 사람 몇몇에게서 들었다"며 "진중권과 너(김경률 대표)는 죽여버리고 싶단다"라고 폭로했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김 대표는 15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 쪽 사람들이) 취해서 전하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슬쩍 눈치를 보며 말하기도 하는 등"이라며 "진중권 교수에게 전하는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빈 말이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또 한동훈 검사장에게 취해지는 조치를 보면 그들 손에 공권력이 쥐어졌을 때 그리고 그 공권력을 행사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똑똑히 보고 있다"며 "비열한 것들. 너희들은 지난 30여 년을 똑같이 살아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80년대 너희들의 삶? 얼마나 비루하고 저열했는지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며 "권력과 이권을 쫓아가는 너희들의 삶이 그대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3일 당 공식 논평에서 진중권 전 교수를 삼국지의 '예형'에 비유해 구설수에 올랐다. 예형은 독설로 인해 간웅 조조에 미움을 받고 끝내 처형당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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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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