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돌연 방문해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볼썽사나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씀하신 것에 참으로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패스트트랙 요건이 안 되는데도 억지로 (공수처 설치법을) 밀어붙였고, 온갖 위헌투성이로 이미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볼썽사나운 일을 만들어놓은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이낙연 대표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실망스러운 일이 되고, 두고두고
그러면서 "기요틴(프랑스 혁명 때의 단두대)을 만든 기요틴은 기요틴에 당했다. 상앙(중국 진나라의 정치가)은 자기가 만든 법에 자기가 도망가다 잡혔다"며 "민주당은 공수처를 다시 한번 신중하고 심각하게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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