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옵티머스펀드와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빨리 해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옵티머스펀드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빠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언급으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검찰이 라임 수사와 관련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검토해서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지난해 7월 청와대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CCTV 영상은 보존 기한이 지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의 옵티머스펀드 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느냐는 지적에 대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사업 인허가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옵티머스펀드 로비 의혹에 대해 '수준 낮은 음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무기기 지원금 의혹에 대해서도 "대권 지지율 1위인 이낙연 대표가 뭐가 아쉬워 수십만 원을 받을까"라며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한일 간 강제징용 논란과 관련해 "국가 간 문제가 있으면 오히려 만나서 풀어야 한다"며, 한중일 정상회의에 스가 총리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