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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근 유튜브 채널 캡처 |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를 통해 큰 인기를 끌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36)가 성추행 전력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이 전 대위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두고 설전을 벌였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위를 육군의 총검술 폐지정책과 관련해 군사법원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군사법원 국감의 취지와 맞지 않고, 국감을 희화화할 수 있다"며 증인 신청을 거절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국감을 앞두고 증인·참고인을 무분별하게 부른다"며 "인기인 유명세에 편승해 여론을 선동하는 건 나쁜 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대리 정치, 아바타 정치를 하면 국민이 국회를 어떻게 신뢰하겠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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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브 채널 캡처 |
이 전 대위는 2017년 11월 새벽 1시 53분쯤 강남의 한 클럽 지하 물품보관소 앞에서 2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이듬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또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전과에 이어 폭행 전과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네티즌들은 '국정감사에 이근을 데려오겠다던 국민의힘 큰일 날 뻔 했네 아주 심장 쫄깃하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어제(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추행 전과에 대해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는 한편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