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67) 경북 안동시장이 오늘(14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경북도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냈습니다.
경북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에 이어 두 번째 민주당 현역 기초단체장이 됐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시정을 맡은 민선 5기와 6기 과정에서 당정 협력을 거쳐 여러 분야에 대형 숙원사업을 펼쳐 놓았지만 2018년 시작한 7기부터는 무소속으로 시민 성원과 지원으로 오로지 감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당 정치는 마치 기차를 떠받치고 있는 레일과도 같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제도라는 점을 지난 2년여간 뼈저리게 절감했다"며 "무소속 한계와 설움을 여러 영역에서 맛보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시장은 "지역 발전에 새로운 청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무소속 한계를 넘어서고 안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입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안동시가 경북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하고 굵직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실현 방안을 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또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부내륙선(점촌-안동) 철도 건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등 주요 현안에 중앙정부와 집권 여당 특급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영양군수,
그 뒤 2010년과 2014년 안동시장 선거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