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한 여당을 향해 "독재가 따로 있느냐"며 "전체주의, 나치즘이 따로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방역 정치라는 완장을 차고 지식인의 입을 꿰매 전 국민을 친위대로 만들겠다는 것, 이게 작금의 대한민국판 네오나치즘"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여당이 신문 칼럼을 이유로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을 때 진중권 교수의 앞날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외치고 강조해도 이른바 진보 진영이 더 해야 하는 가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것 하나만 봐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진보'와 '민주'는 허상"이라며 "이런 게 악랄한 '변종 독재'"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논평을 낸 박진영 상근 부대변인을 향해선 "박진영, 경기 김포에 총선 출마를 꾀하면서 채널A 등 종편에 문파쪽 패널로 나와 결사옹위"라며 "스튜디오 뒤에선 '공천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으니 양해하라', 이런 표리부동한 사람을 제일 경계해야(한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한편, 박 부대변인은 어제(13일) 논평을 통해 "(진 전 교수는)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이에 진 전 교수는 "아무튼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라며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응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