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방역 정치'라는 완장을 차고 지식인의 입을 꿰매 전 국민을 친위대로 만들겠다는 것, 이게 작금의 대한민국판 네오나치즘"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일찌기 여당이 신문 칼럼을 이유로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을 때 진중권 교수의 앞날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외치고 강조해도 이른바 진보 진영이 더 해야 하는 가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 하나만 봐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진보'와 '민주'는 허상"이라며 "이런 게 악랄한 '변종 독재'"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논평을 낸 박진영 상근 부대변인을 향해선 "박진영, 경기 김포에 총선 출마를 꾀하면서 채널A 등 종편에 문파쪽 패널로 나와 결사옹위"라며 "스튜디오 뒤에선 '공천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으니 양해하라', 이런 표리부동한 사람을 제일 경계해야(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이런 사람이 여당 상근 부대변인.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부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진 전 교수는)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메인뉴스에 랭킹 되고 하니 살맛 나지요? 신이 나지요? 내 세
이에 진 전 교수는 "아무튼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라며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응수한 바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