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대망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지금 본인의 능력을 볼 것 같으면 지금 국가 경영을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종인 위원장이) 나이 (많다) 그러는데 지금 미국 선거도 그렇고 2차 대전 후에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도 총리 십몇 년 하고 85세에 그만뒀다"며 13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김 위원장 체제에 대해 "지금까지 끌고 왔으면 잘한 것"이라면서도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힘) 사람들이 그대로 있다. 전혀 인적인 교체, 인적인 쇄신이 되지 못했다. 이른바 보수야당이 오히려 현상 유지만 계속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최근 "이대로는 대선 못 치른다"고 경고한 데 대해 "과거 (국민의힘이) 맥없이 지는 선거는 있었다"며 "지금 상황이면 그렇게 (맥없이 지게) 되게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감에 대해서도 "야당이 능력이 없다. 신문에 나온 것 갖고서 그냥 핏대 올리는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내부에서 쓸데없이 김 위원장을 흔들겠다고 거론하는 것이다. (안 대표의 언행이) 진정성도 없다고 보고 안 대표가 과거에 남하고 합치면 그것까지 다 망했다"고 꼬집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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