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영창으로'란 문구를 추석 현수막에 넣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자진사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를 환영했다.
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소연 변호사의 당협위원장직이 유지된다니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전 의원은 "당이 만류했다니 더욱 그렇다(기쁘다)"며 "진중권의 국민의힘 상왕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 것도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하는 명절 인사라 지역구 전체를 돌면서 현수막을 직접 달았다"는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한가위, 마음만은 따듯하게'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담겨 문재인 대통령을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당협위원장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달님은 영창으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김소연 당협위원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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