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신형 ICBM 공개에 실망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열병식을 보고 화를 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ICBM의 외형만 공개돼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인터넷 매체 '복스' 소속의 알렉스 워드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공개한 북한 열병식에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정말로 실망했고 그런 실망감을 백악관 관리들에게 표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SNS에 적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신형 ICBM이 등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가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영상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출처로 얻은 자료를 통해 신형 ICBM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현재로서는 외형적인 영상만 공개된 부분인데 추가적인 정밀분석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맞서 방어 태세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중 일부는 기존 장비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ICBM 등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에 대해 한미일 모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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