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죽창 시위가 한국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며 강력한 엄단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남북문제와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민주노총 주도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긴 죽창을 들고 대대적으로 수천 명이 시위를 했다는 것이 온 세계에 전파가 되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흐려진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시대에 이런 후진성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불법폭력 시위로 인한 폐단을 근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조금 나아진다고 해서 공직자들이 긴장의 끈을 늦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구조조정과 공기업 개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향후 1~2년간은 정부가 공직자들이 긴장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금융위기에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녹색성장, 기후 등에 대해 말씀하신 것에 저도 뜻을 같이한다."
▶ 인터뷰 :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환대하여 주셔서 고맙다. 저는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게 손을 벌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대하되, 강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남북문제를 포함한 국제문제에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이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엄중 대응방침을 밝힌 것은 다음 달 초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시위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