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를 향해 "이렇게 해 놓고서도 오늘 이 시간까지 당사자에게 그 어떤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당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증인에게 자료 요구한 데 대해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까지 나서서 '상습적으로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을 해치고 있다. 나쁜 사람'이라며 공개 비난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해당 증인을 야당 국회의원이 증인으로 불러내 국감장에 대기시켜 놓은 것이라는 억측과 소설을 전제로 온갖 비난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는 대통령 친인척을 전담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교육위 국감장에 건국대 이사장을 누가 증인으로 불러냈는지는 청와대 직원들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아들이 허위사실공표 명예훼손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밝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곽상도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한다"라며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에 곽 의원은 "문준용 씨에게 경고한다.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며 반박했다.
이어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
이에 문 작가는 지난 10일 "곽상도 의원님,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군요. 미안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 합시다"고 사과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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