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는 12일 "고 노회찬 전 의원이나 심상정 전 대표, 이런 분들께서 보통 (정의당)1세대라고 불리신다"며 "하지만 심 대표는 앞으로도 하실 일이 많고 '역사의 무대 뒤로 퇴장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의당에 저와 비슷한 2세대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 다음 3세대로서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고 정의당의 세대별 정치인들을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대표직 선출은) 이런 사람들도 우리가 유심히 바라보고 칭찬할 건 칭찬하고 비판할건 비판하는 새로운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겠구나, 이런 부분에서 '제가 포문을 열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이중대' 비판에 대해 "서실 정의당은 계속 정의당의 길을 왔는데 그런 것을 차별화가 잘 안 되다보니 '어느 당에 좀 가까우면 어느 당 이중대다' 식으로 비판을 받았다"며 "그것은 저희로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우리의 내용으로 차별화를 못 시킨 측면도 확실히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더 차별화하기 위해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6기 지도부 이취임식 땐 "꼭 노회찬·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뒤를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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