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30∼10.4)를 포함한 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직전 2주에 비해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11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춘 데에는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의 방역 관리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판단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9.27∼10.10)간 1일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이전 2주(9.13∼26)의 91.5명에서 59.4명으로 32.1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46.6명으로 직전 2주에 비해 평균 25명 줄었으며, 비수도권 지역도 19.9명에서 12.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집단 발생 건수도 같은 기간 36건에서 24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추석 연휴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었던 지난주(10.4∼10)에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1.4명을 기록해 직전 1주의 57.4명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 수도
중대본은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은 많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신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