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와 관련해 "코로나 이후 다시 남북협력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남녘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북한의 ICBM 공개는 왜 시급히 남북미 간 대화가 필요한지를 시사해주고 있다"며 "결국 북핵 문제는 북미 관계 정상화와 종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출마한 후보 3명 모두가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했다"며 "미국 민주당의 입장이 종전선언 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와 선제적 무력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더해 종전선언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평양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