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둘러싼 '운동권 셀프 특혜' 논란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민주당을 '노멘클라투라(착취를 일삼았던 구 소련의 특권계급)'로 지칭하며 "민주당 사람들의 문제가 이거다. 자기들 운동 좀 했다고 자기 자식들이 특혜를 누리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피해를 받았으면 배상소송을 통해서 받아내면 그만"이라며 "이미 법까지 만들어져 다 배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뭐가 부족해서 왜 그 자녀들까지 입시나 취업에서 특혜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작 자기 자식이 남의 자식에게 갈 기회 빼앗아 특혜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려고 민주화운동 한 겁니까. 그것이야말로 외려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화운동,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려고 한 거 아닙니까. 그 운동 한 사람들의 자녀에게 예외적 지위를 주기 위해 한 게 아니잖습니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사람들의 문제가 이거다. 자기들 운동 좀 했다고 자기 자식들이 특혜를 누리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운동 하면서 열심히 '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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