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국내 망명 사실이 갑자기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이 정치적 의도를 문제 삼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입국 사실이 공개될 줄 몰랐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정부 차원의
유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국내 망명이 입국 후 한참 뒤에 갑자기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사전에 공개 여부를 알지 못했고 정치적 의도로 활용할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공개 여부에 대해서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 저도 보도를 통해서 접했고….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도적 공개가 아닌 유출이라면 보안사고이며 유출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사실 확인 지시하셨습니까? 유출 경위에 대해, 공개된 경위에 대해 사실 확인하라고 지시하셨느냐고요."
▶ 인터뷰 :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여부에 대해서 제가 지금 명확하게 확인을 해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 있어서 그런 거지."
이 장관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피격 공무원 관련 긴급 장관회의에 1시간 늦게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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