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제주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합니다.
신아시아 구상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협력을 넘어선 실질적인 깊은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이 참석합니다.
'실질적 관계, 영원한 우정'이란 슬로건 아래 1세션에서는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2세션에서는 금융위기와 에너지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청와대에서 아세안 10개국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애정을 과시하고, 녹색성장에 대한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아세안 국가와 보다 깊은 관계를 갖고자 하는 국가적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이란 점에서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서 이 분야 노력하려 한다."
이어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금융분야 협력을 통한 제3국 진출을 제안했고,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 문화교류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나도 한국에서 태국 영화 옹박이란 영화 있는데 1,2편 다 봤다. 경제협력 발전속도만큼이나 문화교류가 앞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투자협정을 맺게 되면 한-아세안 간에 완벽한 자유무역협정이 이뤄지리라 전망하고, 한국이 제안한 아시아 채권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아시아 역내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신아시아 구상은 중앙아시아 순방에 이어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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