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 연설에서 재차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런 문제 제기는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설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전에 녹화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종전선언이나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소모적 논란에 휩싸이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한미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교류 촉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
이는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영상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지 15일 만이다.
이에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비난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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