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란히 1위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7일) 나왔습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74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18살 이상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범여권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똑같이 24%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 정세균 국무총리·김부겸 전 의원·심상정 정의당 대표(각 2%), 김경수 경남지사·김두관 민주당 의원(각 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38%, '모름·무응답'은 5%로 부동층이 40%를 넘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46%)가 이재명 지사(27%)를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나머지 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보다 8∼23%포인트 높았습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라고 밝힌 응답층은 이낙연 38% 이재명 29%, 중도는 이재명 27% 이낙연 19%, 보수는 이재명 18% 이낙연 13%로 나왔습니다.
연령별로는 30·40대와 70대 이상에서 이낙연 대표가, 20대와 50·60대에서 이재명 지사가 높은 선호를 받았습니다.
범야권 인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10%를 넘긴 인물이 한 명도 없어 비교가 무의미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윤석열 검찰총장 8%,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각 6%였습니다.
이어 홍준표 의원(5%), 원희룡 제주지사(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이 뒤를 이었습니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55%, '모름·무응답'은 5%였다. 두 응답을 합치면 60%입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총장 선호도가 2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홍준표 의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윤석열 총장이 13%로 1위였습니다. 이어 홍준표 의원(12%), 안철수 대표·오세훈 전 시장(각 1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