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시작돼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데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증인 채택을 놓고 마지막까지 충돌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얼어붙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공무원 A씨 피격 사건 관련 증인 채택을 두고 좀처럼 합의를 보지 못했던 탓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무소속 의원
- "아무런 증인 없이 끝내자고 하는 것은 나는 이게 좀 과하지 않으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이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습니다. 언론보도만 해도 아마 1만 건도 넘을 겁니다. 그래서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옛날 생각 못하느냐며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증인 문제에 대해서 정말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입장을 바꿔놓고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야당 할 때 어떻게 했어요?
-"(올챙이는 뭐야.)"」
여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피격 사건과 관련해 '762로 하라'는 북한군의 감청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언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본인이 지어낸 얘깁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출처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익명의 제보를 받지 않습니까? 지금 너무 옥죄려고 한다, 권위주의 시대도 아닌데…."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국감 실시 계획서 채택을 강행하면서 국감 일정은 확정됐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국감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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