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6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이 요트 구입 목적으로 미국 여행을 한 것을 놓고 두 부부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 중장 출신인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글의 댓글에 이일병 교수의 이름을 빗대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이를 놓고 사적인 영역에서 도를 넘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해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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