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 분위기를 바꾸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인적교체 카드가 필수라는 게 이들의 중론이다. 개각 시기는 오는 12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여권관계자는 지난 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정감사와 예산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당장 장관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문 대통령이 늦어도 12월에는 개각을 하고 새로운 내각 진용으로 임기 5년 차를 맞으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6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개각 얘기는 줄곧 거론됐다"며 "요즘 청와대와 여당을 중점으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장기간 장관직을 유지한 장관들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다가올 개각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교체를 전망했다.
나아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및 지방선거도 12월 개각설에 힘을 실고 있다. 다가올 선거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인
한편 최근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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