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여의도를 떠났던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여의도에 당사를 마련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뼈를 깎는 변화를 통해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며 강 건너 영등포 당사로 옮겨갔던 국민의힘이 다시 여의도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입주한 새 당사는 400억 원대에 매입한 당사로 당이 '내 집 마련'을 한 것은 2004년 차떼기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천막 당사를 차린 이후 16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선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 "16년 만에 중앙당사를 다시 마련했습니다. 민심을 받들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현판식에 참석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 내년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뼈를 깎는 변화를 당부한 김 위원장은 '하나님의 통치' 소개글 논란을 일으킨 중앙청년위원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리는 등 당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아직도 청년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청년이 더 진취적이지 못해서 옛날 사고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고강도 당무감사로 인적쇄신을 추진하는 한편, 이번 달 안에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 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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