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일부 보수단체 집회를 막기위해 경찰이 지난 3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 차벽을 세운 것을 두고 `재인산성`이라고 비난하는 야권에 대해 2008년 명박산성과 비교하는 글을 올려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 정권의 광화문 집회 대응을 `목적·여론·자재효과·경찰대응·결과` 등 5가지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정 의원은 두 정권의 광화문 집회 대응 목적 편에서 "명박산성은 정권의 위기를 지키려 했다, 코로나산성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명박산성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정부가 광화문에 컨테이너박스를 용접해 도로를 막은 것을 뜻합니다.
정 의원은 여론 편에서는 "명박산성은 국민의 원성을 샀으나 코로나산성은 국민이 안심했다"고, 자재효과 편에서는 "명박산성은 컨테이너박스로
그는 경찰대응 편에서도 "명박산성은 수많은 국민이 잡혀가 재판을 받았으나 코로나산성은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실갱이를 벌이다 귀가했다"고, 결과 편에서는 "명박산성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으나 코로나산성은 K-방역의 한 장면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