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5일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여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증인과 참고인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지고 국방위원회 간사직을 사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회 중 국방위만 국정감사 최종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추 장관 아들 서 모씨의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 한 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받아주지 않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 당사자들에게 묻는 것이 기본상식"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 시에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져 국감 증
이어 "추 장관 아들 관련 증인 신청은 철저히 배제한 채 단독으로 국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국감 일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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